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2023년 5월 1일 첫 회의를 열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 여부를 심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새 윤리위의 1호 안건이 두 최고위원의 징계 여부 논의가 될 것 같습니다. 국힘 관계자에 따르면 징계여부를 심의한 뒤, 일단 두 최고위원을 윤리위에 출석하도록 해 소명기회를 줄 것이라고 하네요.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여부 심의 이유는 두 사람이 말을 잘못해 당에 해를 끼쳤다는 겁니다. 민주당 당 야당이 반발하고 일부 언론에서 설화(舌禍)라며 두 사람을 비판하자 당이 따라가는 모양새입니다.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4·3은 격 낮은 기념일'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올렸다가 삭제하긴 했지만 'JMS(Junk Money Sex ; 쓰레기, 돈, 성) 민주당’ ‘돈 비리 당’ ‘성 비리 당’이라는 의견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적절치 않음 표현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또 '제주 4·3 사건은 북한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말과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 등의 발언도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당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언행에 대해 당대표 권한을 엄격하게 행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 일선에서 취재하는 우리 디지털타임스 정치팀 권준영 기자와 의견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